호주 건너 온 후 처음으로 1박2일 가족여행 시작
겨울임을 감안하여 구경거리가 있는 몽뜨빌로 선정
아라는 Nursing Home 에 정해져 있는 일을 뺄 수 없어
네 명으로 줄여 시작했습니다.
저와 리엘이는 가 보았지만
아내와 어머니는 처음 경험해 보는 고속도로 휴게소
햄버거와 음료수, 커피를 먹었습니다.
가는 길에 들렀던, 말로만 듣던 딸기농장
우리 교회 청년들이 다수 팔려 가 있다는 딸기농장
적지 않은 돈을 주고 1킬로를 구입했습니다.
마침 비가 와서 직접 따는 것은 보류
냉장고에서 나왔지만 살아있는 향과 과육 사각 사각
몽뜨빌 숙소 도착 전 전망대에
비바람을 거스르며 바닥에 깔린 구름을 보고
숙소에 체크 인
구비되어 있는 차를 따뜻하게 우려 내 마시며 휴식
몽뜨빌 입구에서 아래로 아래로 빠져
버룬인가 하는 댐으로 내려 갔습니다.
여전히 약간의 비를 동반한 바람
스카치 비프로 스테이크를 하고
와인 잔에 콜라를 부어 멋을 냈습니다.
풍성한 저녁 상
아침밥은 맥시칸 요리로 간편하고 이색적으로
체크아웃하고 숙소 앞에서
가족들이 함께 머무를 장소는 흔하지 않았습니다.
사설 갤러리에서 그림까지 구경하는 여유
그림의 멋을 새로이 발견한 듯한 아내
한 겨울이지만 아름다운 초원이 펼쳐진 광경을 내려다 보며
전망대 데크에서 커피와 케익과 쉐이크를 먹고
지도만 보고 갔다가 험한 비포장 산길임을 모르고 강행했던
이번 여행의 추억거리.
1시간 동안 차 한 대도 만나지 못하고 험로를 뚫고 나온 뒤
너무나 아름다운 호수를 만나다.
사륜구동으로 태어나 6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로드를 달려본 우리 산타페
전문 세차가 필요해졌습니다.
험한 길을 함께 이겨 나오고
마침내 아름다운 호수 앞에 선 행복한 우리 가족
오는 길에 유명한 누사 헤드에도 들러 검소하게 차 안에서 급 도시락을 먹고
아름다운 바닷가에서 경치 구경도.
이후 계속 해안도로를 타고 오다가, 잠이 오고 싶은 식구들을 배려하여
단거리 고속도로로 안전히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