웃겨야 할텐데 ㅜ.ㅜ
(제 기억 속에서 나온 것이라, 각색 되었습니다)
 
설교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.
설교자 목사님은 졸고 있는 한 사람에게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.
더구나
그 옆에 앉은 할머니는
분명히 옆 사람이 졸고 있는 걸 알면서도
한 번 깨워줄 만도 한데
신경 조차 안 쓰는 것이
졸고 있는 사람보다도
안 깨우는 사람이 더 섭섭했습니다.
 
급기야 목사님은 분을 못 참고
" 할머니, 옆에 조는 사람 좀 깨워 주세요, 네 ?"
 
그러자 할머니는 옆사람을 깨우며, 혼잣말로
" 잠은 지가 재워 놓고 와 내보고 뭐라 하노? "
 
 
네? 다 아는 거라 안 웃겼지만
성의를 봐서 웃어 줬다구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