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 개업한 성도의 사업터를 방문하면서
액자를 가져 갑니다.
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
욥기에 나오는 구절입니다.
그냥 네가 심히 창대하리라 라는 말보다
지금은 작지만 나중은 커진다는 말이 더 멋있습니다.
앞으로 더 잘 될 것을 바라고
주고 받는 구절입니다만
이 말이 누가 누구에게 왜 한 말인지를 알면
누구를 축복하는 데 쓰기 들고 가기 전에 다시 생각해 볼 구절입니다.
의로운 욥이 고난을 받게 되자
친구들이 병문안을 오게 되고
친구들은 욥을 위로함을 넘어서서
그의 잘못을 증명하려 애씁니다.
많은 주옥같은 말 기술을 흘려 내는데
그 중 이 구절은 수아 사람 빌닷이 한 말입니다.
대체로 제가 이해하기로는
잘 난 체 하지 말아라
하나님이 벌 줄 만 하니까 벌 주는 것이다
회개해라
너 잘못했지?
잘 했으면 잘 될텐데(창대하리라) 못 했으니 못 된다
욥의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
옳고 그름을 지키는 정의의 수호자처럼
친구라고 하는 사람들이 도무지 할 짓이냐 하는
생각을 하셨을 겁니다.
성경에 다른 아름답고 위로하며 힘을 주는 구절들이 있으니
그 다른 구절들로 서로를 격려하고
이 구절은 우리 스스로를 경계하는 구절로만 삼음이 어떨까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