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섯을 연구하다 발견한 티벳 버섯.
원래 버섯이 식물로도 동물로도 분류할 수 없다는데
이 놈은 딱히 분류하기 뭣해서 버섯으로(도) 불린다나요?
요구르트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내는 균 같은 것이랍니다.
이 얘기를 어머니께 했더니
아주 오랜 날에 어머니도 이걸 구해서 요구르트를 집에서 만들어 먹었답니다.
그래서 어머니에겐 이미 낯 익은 버섯이었더랬습니다.
살아 있는 이 생명체를 구입해서
우유를 매일 주고 키웠습니다.
지금은 처음 양의 몇 배로 불어 났지요. 잘 자랍니다.
원래 어디에 있는 산족이,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
우유를 몇 주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던 것인데
이 사람들은 이 덕택인지 100년을 넘게 살았던 것으로 유명하답니다.
뭐에 좋으냐가 관건이겠죠?
사람에 몸에는 사람 세포보다 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데
좋은 박테리아, 안 좋은 박테리아가 같이 있답니다.
좋은 박테리아, 이스트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좋은 놈이라고 합니다.
상업적으로 만드는 것보다 전통적으로 집에서 키워 만드는 것이 좋답니다.
성인이 소화하기 힘든 우유를 소화하기 좋게 분해하고
소화기계에 특히 좋고
항산화작용
면역증강
건강히 오래 살게 하고
온갖 것에 다 좋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항생제를 먹은 후 몸의 박테리아들이 죽고
몸이 나쁜 박테리아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에서
좋은 균을 먼저 많이 많이 넣어 선점을 하게 해 준답니다.
저희 어머니 같은 나이드신 분에게 좋다고 해서, 오래 사시면 좋겠어서
늘 잡수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.
어머니가 재미있어도 하시구요.
지금까지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
신선한 우유를 매일 먹여주면 우리 몸에 유익한 요구르트 같은 것을 만들어 주는데
조금씩 조금씩 자라고, 우리 아들 딸 손주 계속 물려 줄 수 있다 합니다.
모양은 물에 불은 밥알들처럼 몽글몽글합니다.
아, 맛은 새코무리합니다.
산이 있고, 알콜도 약 0.5%가량의 농도로 만들어진답니다.
한 번 키우면서 만들어 먹어보고야 말겠다 싶은 분이 계시면
주일날 공짜로 분양하겠습니다.
가꾸는 재미가 있고, 우리 가족을 더 건강하게 할 수도 있다 싶은
기대감도 있답니다.
두서 없이 썼습니다.